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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얻은 가장 심플하면서 핵심적인 배움은 바로 아래 한줄의 공식이다.적정 기대 순자산* = ( 세전 연간 소득 X 나이 ) / 10*순자산 = 자산 - 부채 어릴 때 가장 큰 재산인 젊음, 건강 등 신체자산은 30대를 넘어서는 급격히 감가상각되어 자산가치를 잃어간다. 결국 상실한 외적 자산만큼, 이를 대신하는 실질 자산 또는 지적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어느정도로 축적하면 되는가? 단순히 많이?부자란 개념, 풍요로운 삶을 위한 자산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책에서는 합리적이면서 구체적인 수치로 이를 제시해준다. 이같은 가이드 라인은 삶의 불확실성이 제거하는데 여러 도움이 된다. 나는 PAW이 될 것인가, UAW이 될 것인가. 사람의 삶이 금전만으로 결정되진 않지만, 그 역으로 재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삶의 품위와 존엄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다.가난은 젊어서 초장에 잡으라 했다. 누군가의 말대로 젊어서 가난은 흠이 아니랬으니, 아직은 위 자산기준에 미치진 않지만 이를 너무 늦지 않게 달성하기 위해선 더욱 분발해야 한다.이 책의 원제는 이웃집 백만장자이고 나온지 25년된 나름의 고전이다. 새해를 맞아 정신 바짝 챙길 겸, 연간계획 세울 겸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보통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 경제가 시작된 이래 사람들의 최대 관심은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계급사회와 함께 부에 대한 성역이 무너짐으로써 보통 사람들도 부자가 되기를 꿈꿨고,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 특별한 뭔가를 배우고자 끊임없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관찰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연구하기로 하면서 토머스 J. 스탠리와 윌리엄 D. 댄코는 소위 말하는 부자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값비싼 집에 살면서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 진짜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정작 부자들은 부자 동네에 살지 않았던 것이다. 20년간 1만 2천 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그들의 공통점은 행운도, 유산도, 학력도 아닌, 소비 습성에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5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이 사실이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 부호 3위의 투자 귀재이자 억만장자 워렌 버핏은 60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아침 식사 비용으로 3달러 17센트 이상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부자 순위 10위 안에 드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소형차를 몰고 다니며, 뭘 입을지 어떤 차를 탈지 고민할 시간을 자신의 인맥 네트워크에 쏟아붓는다고 한다. 세계적인 가구 회사 이케아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이코노미석과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절제된 생활 습관은 위대한 성과에 따르는 사소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부의 법칙의 핵심’이라는 것을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이 보여주고 있다. 200년이 넘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부자의 기준과 부의 지도가 수십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자들만의 법칙이 있는 것이다.

- 한국어판 서문 8
- 들어가는 글 13

Chapter1 이웃집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인가? ...25
Chapter2 절약, 절약, 또 절약! ...51
Chapter3 시간과 에너지와 돈 ...115
Chapter4 자동차로 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 ...173
Chapter5 성인 자녀에 대한 경제적 원조 ...219
Chapter6 차별 수당 정책, 가정 스타일 ..267
Chapter7 돈이 되는 분야를 찾아라 ...313
Chapter8 직업: 백만장자와 상속자들 ...337

- 감사의 글 365
- 에필로그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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