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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이런 책이? 책을 펼치고 깜짝 놀랐다. 우리말이 다양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로 재고 세고 (수와 양) 뜨고 지고 (자연) 지지고 볶고 (밥상) 3가지가 나와있다. 이번에 읽은 지지고 볶고 밥상 편은 음식과 관련된 단어들이 나오는데 꽤 재미나다. 책을 펼치면 바로 다양한 우리말과 음식들이 등장한다. 왠지 얼쑤~ 하면서 추임새라도 넣어야할 분위기다. 밥 짓고 떡 빚고, 손맛을 내고, 지지고 볶고, 맛이 어때? 4가지로 나뉘어서 조상 대대로 차려 온 우리 밥상의 아름답고 맛깔나고 구수한 우리말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밥내가 솔설 – 짓다, 일다, 안치다, 뜸 들이다 김치 담그고 – 절이다, 버무리다, 얼버무리다, 뒤버무리다 (겉절이는 슬쩍 얼버무리고, 김장 김치는 뒤적뒤적 잘 뒤버무리고) 나물 – 푸성귀, 산이다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푸성귀는 푸새, 밭에다 일부러 키우는 푸성귀는 남새 맛 – 타분하다 (오래 둔 생선으로 만든 음식은 비린내가 고약하고 맛도 타분하지) 달곰쌉쌀 (달곰한 단맛과 쌉쌀한 쓴맛이 섞여 달곰쌉쌀한 맛) 작가후기처럼 쓰여진 ‘끼리끼리 재미있는 밥상 위 우리말’에는 조상대대로 먹어온 음식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며, 좋은 음식을 많이 먹기보다 나쁜 음식을 먹지 않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게 좋으며 말한다. 아이에게 꼭 기억하게 해야할 말이다.
물감이 있어야 아름다운 빛깔을 나타낼 수 있는 것처럼, 정확한 뜻과 쓰임새를 더불어 익힌 낱말들은 언어 표현에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은 버려두기 아까운 예쁜 우리말을 가려 뽑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밥상을 대할 때마다 이 책에서 배운 낱말들을 어떻게 쓸지 요리조리 궁리하면서 풍부한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울 것입니다.
밥 짓고 떡 빚고
손맛을 내고
지지고 볶고
맛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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