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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로맨스가 빠지면 섭섭하지.다만 형수와 덕이의 관계는 그렇다 치더라도규식의 캐릭터는 꽤 의외였다.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결국은 자신과 가문을 속이려는 덕이였는데그녀를 대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쿨하다. 신분발각을 걱정해야 되는형수와 덕이, 그리고 읽는이까지 적어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규식에게 빚하나 지는 셈이다. 처음 기획한 사기극이 완성을 보지는 못하지만형수를 응원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오히려 이쪽이 다행인듯.진중한 무게가 느껴지는 사극도 재미있지만이런 퓨전 사극이 주는 재미 또한 읽는이를 즐겁게 한다.
조선시대판 마이 페어 레이디
서얼들을 세력화하고 싶은 세손(정조)이 천재 서얼 강형수에게 노비를 요조숙녀로 만들어 양반들을 속인다면 서얼허통법을 통과시켜 벼슬길을 열어주겠다 제안한다. 강형수는 천방지축 노비 덕이를 요조숙녀로 훈련시켜 좌의정의 아들 최규식에게 시집보낼 계획을 세우는데……. 스토리 마켓에서 영화사, 드라마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던 바로 그 소설!
1권
나, 시집 안 간다니까요!
아가씨를 부탁해
요조숙녀와 기생 사이
달빛 어린 꽃
다정도 병인 양 하여
2권
꽃 중의 꽃
정원에 날아든 나비
깊은 밤, 긴 그림자
나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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