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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경계인, 신헌"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읽었다.경계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봉건과 근대, 나와 너(혹은 내가 아닌 것), 이것과 저것분리된 두 면보다는 면과 면이 맞닿는 선을 생각하게 했다. 신헌은면과 면이 맞닿는 선에 서서 이쪽과 저쪽을 넘나들던 사람이었다.저자는 사회학자에서 소설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터뷰에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사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경계를 또 넘을지 기대된.
사회학자 송호근의 첫 장편소설!
강화도는 19세기 조선의 격전지이자 20세기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곳이다. 양적이 밀려든 그곳에서 강화도 수호조규가 맺어졌고 그 후로 조선의 방향이 바뀌었다. 조규 체결 때 전권을 위임받고 협상대표로 나선 유장(儒將) 신헌. 그가 바라본 19세기 후반의 조선과 세계사 움직임을 우리 시대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송호근 교수가 주목했다. 강화도 는 ‘소설가 송호근’의 상상력을 더해 그 격변의 시대를 남다른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자 강대국에 둘러싸인 오늘날의 한반도 자화상이다. 사회학자가 소설가로 변신한 필연의 이유는 무엇일까.
일러두기 4
서序 경계인, 신헌 6
발진
발진發進 19
서계書契 26
의정부議政府 33
강화도 40
마재
마재馬峴 55
경기중영 69
경기감영 76
송추 노룻골 83
앵베르 주교 92
금위영 97
녹도鹿島 115
초의선사 126
양화진
양화진楊花鎭 137
양적洋敵 145
혜련 155
교전 163
새남터 171
광화문
풍도風島 183
초지진草芝鎭 194
광화문光化門 203
과천 212
계동댁宅 219
국정골 226
강화도
동헌東軒 245
회오悔悟 253
완충緩衝 260
결렬決裂 267
회유 275
이별離別 283
미주 292
신헌 연보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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