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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모여 살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지 못하는 부모와 그런 가족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5살 티나의 이야기인 <엄마가 그리운 티나>는 가족 구성원인 오빠 페드로가 다운 증후군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적인 이야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 참 마음 불편한 전개다. 솔직히 이 책은 책 읽기를 너무 싫어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볼 요량이었다. 그런데 아들이 먼저 읽고 나서 독서록을 쓰지 않는다. 읽긴 읽었는데 쓸 말이 없단다. 너무 어렵다나? 몇 번을 독촉하고 나서야 내가 읽었다. 어렵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다소 난해한 내용이다.<엄마가 그리운 티나>가 쉽게 읽히고 내용에 교훈까지 담아내는 동화라고 보기에는 그것도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읽고 재미있어하기에는난해한 부분이 많다.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5살인 티나가 이해하지 못할까 봐 그러는 건지 오빠인 페드로가 티나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분리 양육을 하는 건지 부모끼리의 문제로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건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책 말미로 가면서 오빠인 페드로가다운 중후군이라는 사실을 밝힐 뿐이다. 이런 전개는 장애 아동, 다운 중후군에 대한 부정적일 뿐이다. 마음이 불편해진다.다운 중후군인 아이가있음으로 해서 가족이 분리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단지 그 이유만이라면 말이다. 주 양육자가 장애 아동에게 올인하는 경우 나머지 가족 사이의 이견이나 관계의 악화가 초래될 여지는 있을 수 있어도 단지 장애 아동이 있다는 이유로는 티나의 가족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답답한 티나의 가족 상황이 희망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에도 그다지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감동적이지 않으며 아이들에게는 장애인 에 대한 편견 혹은 이해를 전제로 하는 교훈도 담기지 않는다.분리된 가족이 모여 살기를 희망하는 티나의 슬픈 감성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고 장애 아동이 가족을 분리 시켰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다소 마음 불편하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우리 가족은 함께 모여 살 수 없어요?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마리아 테레사 안드루에토의 대표 동화 엄마가 그리운 티나 가 출간되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별거로 가족이 함께 모여 살지 못하는 슬픔을 다섯 살 아이 티나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미 특유의 낭만적 아름다움이 가족을 사랑하는 티나의 간절함과 연결되어 독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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