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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너무 눈치만 보는 것 같아요. 뭔가 하려면 승인받고, 허가받고, 세상의 수많은 규칙과 타인의 시선 사이에서 몸을 사리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치잖아요.
그래서 다들 지쳤죠.

 



저는 이 만화책, 어소리티 BOOK 1 : 쇄도를 읽으면서 속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건 세상의 모든 수동적인 삶에 어소리티 BOOK 1 : 쇄도를 가하라는 파괴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았거든요.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씁니다. 정부? 여론? 그딴 거 중요하지 않아요. 지구를 위해서든, 자기 비전을 위해서든, 그냥 한다는 게 핵심이에요.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너무 많은 허락을 구하죠.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낼 때, 새로운 걸 시작할 때, 심지어 주말에 뭘 할지 결정할 때조차도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검증을 기다려요.
이 책에서 말하는 권위(Authority)는 그냥 리더가 되는 걸 넘어서요. 그것은 내 삶의 운영 체제(OS)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는 겁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데, 실수로 키보드에 쏟았지 뭐예요. 그거 닦다가 지각할 뻔했어요. 🤦‍♂️
문득, 내 삶의 작은 불필요한 마찰들도 그냥 한 번에 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내 삶의 가장 큰 골칫덩이를 제거하는 걸 누가 막겠어요?
전에 상사한테 아이디어를 냈다가 "너무 과격하다"는 이유로 바로 거절당한 적이 있어요. 그때 느꼈던 무력감. 이 책을 보니 그 상사의 무력한 평화주의를 그냥 무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와일드한 태도가 필요했다는 깨달음이 왔어요.

 



 



내 인생의 설계도를 나만 바꿀 수 있다는 이 시원함



이들은 달을 움직입니다. 기상천외한 일이죠.
우리가 달을 움직일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개인적인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우리의 개인적인 세상에서 방해되는 모든 장애물을 단번에 치워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게 바로 이 책이 현대인에게 던지는 자기계발 메시지 아닐까요?
그건 남한테 피해 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검증에 기대는 것을 멈추라는 뜻이에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개인적인 브랜드를 포장하고, 완벽하게 보이려 애썼어요. 이제 그만하고, 그냥 댐 Authority를 구축해야 합니다. 👊
이 책의 제목인 쇄도(Onslaught)는 결국 세상의 지루한 규칙들에 대한 정면 돌파입니다. 우리도 매일의 작은 선택들에서 이 쇄도의 자세가 필요해요. 머뭇거리지 않고 돌진하는 것.

 



아, 맞다. 어제 티비 보는데 요즘 유행하는 밈이 있더라고요. 다들 자기의 무기력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거 보면서 좀 씁쓸했습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이 만화가 주는 압도적인 주체성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달까.
다시 한번, 어소리티 BOOK 1 : 쇄도 의 핵심 메시지는 나만의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 행사인 거죠. 누가 뭐래도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 투박하고 솔직한 힘.

 



사실 이렇게 말해도, 저는 오늘도 상사 눈치 보면서 회의 자료 정리하겠죠. 😅
하지만 책상 위에 쌓인 서류 더미를 볼 때마다, 저 안에 있는 와일드한 친구들처럼 이거 다 필요 없어! 하고 한 번에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만화책은 제 내면의 게으름뱅이 권위를 자극해요. 다음에 정말 답답할 때는 다시 꺼내보려고요.
읽는 내내 제가 좀 더 나쁜 사람이 될 용기를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쁘다기보다는, 좀 더 나 자신이 될 용기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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