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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그린 책
솔직히 옆에서 슬쩍 보기는 했는데, 내용이 이해가 잘 안되는 도서다.그런데도 아이는 깔깔 대면서 이 책을 여러번 읽고 있다.그림을 그리는 주인공과 책속의 주인공이 마치 서로의 감정을 교환하는 듯한 스토리다.마치 실제로 색연필을 쓱쓱 문질러 가면서 좀 거친 종이에 실제로 그림을 그린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초등 3-4학년 정도 아이에게 주면 좋아할 만한 도서같다.
내 감정과 생각을 쓰고 그리면,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까?
아이들의 이야기 세상은 ‘나’에서 비롯된다
2016년 미국 도서관협회(ALA)가 주관하는 배첼더 상 수상!
2015년 미국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베스트 북 선정!
2015년 미국 최고의 만화상 아이스너 상 최종 후보!
아이들에게 빈 종이와 색연필을 쥐어 주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쓰고 그릴까? 바로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아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것, 아니면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것을 표현할 것이다. 또는 지금의 감정 상태나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자기 자신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주인공 엔리케타는 에밀리아의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언뜻 보면 엔리케타는 현실, 에밀리아는 가상으로 분리되어 보이지만, 사실 엔리케타의 감정과 생각이 에밀리아의 이야기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에밀리아가 어둠을 무서워하는 건 엔리케타도 어둠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모자가 주된 소재인 것은 엔리케타가 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미로처럼 뒤죽박죽인 옷장 세상도 엔리케타의 지저분한 옷장에서 따온 것이다. 내가 쓰고 그린 책 은 아이들이 어떻게 이야기 세상을 만들어 내는지 제대로 보여 준다. ‘나’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끝없이 부풀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통쾌한 기분을 맛볼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자마자 아이들은 직접 엔리케타처럼 색연필을 들고 감정과 생각과 소망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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