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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팅 컨템포러리 아트
지금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국회에서는 관련법을 제정하였고, 소멸시효를 연장한 바 있다. 그리고, 검찰은 검찰대로 전담반까지 구성해서 전직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의 색출과 그 재산의 형성과정 등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고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미술품을 다수 소장했다는 보도와 그 미술품을 압수했다는 보도가 눈에 띄었다.말을 부풀리면, 단순히 좋은 그림을 한두 점 걸어 놓은 수준이 아니라, 창고에 보관해 관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해서 그림이나 불상 등을 하나의 축재수단으로 소장했다는 의미다. 또, 2,3년 전에는 전직 국세청장에게 어느 분이 뇌물로 그림을 제공했다는 사실도 보도된 적이 있었다.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유명한 사람들이 그리거나 만든 그림이나 예술품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구경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지, 그것을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투기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줄은 알지 못했다. 그리고, 미술품이나 예술품은 하도 고가인지라 보통 사람들은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예술적인 전문지식이나 감상할 만한 예술적 지식도 전무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메스컴에서 연일 보도한 덕택에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되니 동기부여가 제대로 된 기분이다.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즉 동시대의 또는 현 시대의 정도로 번역되는 영어다. 즉, 지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예술경향과 사조는 하도 다양해서 한두 가지의 특징으로 요약, 정리할 수 없어서, 컴탬포러리 아트로 분류한 것이라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제 미술품이나 예술품은 그 방면에 관심이나 전공, 조예가 있는 몇 사람들만이 감상하고 소장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 분야에 전혀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이 동산이나 주식처럼 사고파는 시대가 되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추어 그림 한 점 집에 걸어 놓은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이 책을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미술품을 사고파는 데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상대로 이 책을 저술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해당 부동산을 실사를 하고, 가격을 절충하고 계약을 체결하듯이 한 점의 미술 작품을 사고 팔 때도 나름의 경로와 절차의 메커니즘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이 업무에 참여하는 일곱 주자인 예술가, 비평가, 아트 딜러, 아트 컨설턴트, 컬렉터, 옥션 전문가, 디렉터나 큐레이트의 미술 전문가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예술품(미술품)을 사고파는 데 알아야할 기본적인 필요사항들과 세계 시장에 관여하는 이 업무에 종사하는 일곱 분야의 사람들 4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초보자도 알기 쉽도록 잘 정리해 놓았다. 그러나, 예술품은 정확한 원가개념을 적용할 수 없고, 합리적인 가격을 평가할 시스템이나 기준이 전무하므로 결국 개인적인 직관이나 감성, 취향이나 안목, 경제적인 여력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재화의 매매보다 손익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매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곱 집단의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게 된다. 책은 각 분야별로 유명한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이 독립적인 챕터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러나, 일곱 주자 중 예술가에 대하여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는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주관대로 말하는 위험성이 있어서, 자칫 독자들에게 잘 못된 판단자료가 될 까봐 배려한 것인데, 내 생각에도 사려 깊은 조치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이 분야에 거의 관심도 없었고 문외한의 정도였는데, 예술계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의 예술관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시중에서는 보기 힘든 현세의 유명한 명화와 조각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단락을 구분 짓는 표제 글이 붉은 바탕에 검은 글씨로 쓰여 있어서 판독하기에 어려움과 불편이 되었다.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예술계 주요 인물들과의 인터뷰 40편
최근에 미술품을 구입했거나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작품 홍보에서부터 판매, 수집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아트 딜러 마리안 굿맨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사랑이 두렵지 않다〉(2000)를 35만~50만 달러에 팔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크리스티에서 275만 달러에 팔리게 된다. 이처럼 작가들의 경매기록은 정기적으로 갱신되고 있으며, 주요 언론들은 미술품의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의 활성에 주목한다.
컬렉팅 컨템포러리 아트 는 컨템포러리 아트라는 주제에 관해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줄 수 있는 40편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미술계의 이름난 명사들의 인명록도 아니고, 무엇을 사고 팔 것인지에 대한 안내서는 더더욱 아니다.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인물들과의 100시간이 넘는 담화, 그리고 유용한 정보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는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의 내부 메커니즘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다.
서문
도입│시작하기 / 기본사항들
미술 시장의 일곱 주자
예술가
비평가
데이비드 리마넬리
아트 딜러
마리안 보에스키 / 브루노 브루넷과 니콜 해커트 / 새디 콜스 / 제프리 다이치 / 마르시아 포르테스
래리 가고시안 / 바바라 글래드스톤 / 마크 글림쳐 / 막스 헤츨러 / 게르트 해리 립케
엠마누엘 페로탱 / 안드레아 로젠 / 스튜어트 쉐이브 / 이완 워스
아트 컨설턴트
디에고 코르테즈 / 마크 플레처 / 샌포드 헬러 / 필립 세갈로 / 시아 웨스트레이치
컬렉터
피터 브랜트 / 엘리 브로드 / 프란체스카 폰 합스부르크 / 다키스 조아누 /베로니스 매리언 램버트
장 피에르 리만 / 유지니오 로페즈 / 베르나르도 파즈 / 프랑수아 피노 / 주디스 로스차일드 재단
찰스 사치
옥션 전문가
에이미 카펠라조 / 사이먼 드 퓨리 / 토비아스 마이어
미술관 관계자: 디렉터와 큐레이터
리사 데니슨 / 탐 에클스 / 앨레나 하이스 / 글렌 로리 / 줄리아 페이튼 존스
유용한 정보
사무엘 켈러와의 대화
세계 주요 미술행사
용어사전
미술 전문 정기간행물과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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