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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같다주로 미국, 영국등 영어권 노래들이 나와있는데내가 좋아하는 곡들도 많고 간혹 이 책을 보고 새로운 노래를 알게될수도 있다1920년대는 대공황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이 샘솟던 시절의 <봄날이 다시 왔도다>노래같은 풍이 유행하였다그 후부터 10대들의 우상 엘비스 프레슬리가 나타났고 아이돌가수들이 등장하게 되었다60년대의 경제호황으로 비치보이스같은 노래가 유행하였는데 점점 경제는 하향하게 된다베트남 전쟁 등등 그때 당시 노래들은 우울한 색조다..가끔 디스코가 유행하였음그리고 레이건의 자유주의를 거쳐 클린턴시대의 잠깐 경제호황이 있었으나 다시 경제는 침체기로 돌입하였다이 책을 보면서 소개된 팝송을 같이 들으며 보면 정말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우리나라 경제는 잠깐잠깐 소개되어 있는데현재 우리나라는 재벌이 돈을 쓸어담고 있는 가운데 격무에 시달리는 한국의 노동자들은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트리클다운효과의 실패가 드러난것이다그래서 싸이의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를 보면 약간 현실도피적인 이미지가 많이 보인다놀땐놀다가 때가 되면 미쳐버리는 사나이 ....하지만...한여자에게 아름답다고 갈때까지 가보자는 가사를 보면 답답한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당시 정서가 느껴진다아무튼 경제는 참혹하지만 노래를 들으며 답답함을 달래고자하는 사람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것 같다
팝, 경제를 노래하다 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이 책에서 1930년대 경제공황기부터 2000년대 세계금융위기까지 경제사를 대중음악을 통해 훑어 내려간다. 지은이는 대공황기의 ‘희망 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Over the Rainbow」로 시작해 2000년대 세계금융위기로 경제가 붕괴된 상황이 반영된 그린 데이의 「네 적을 알라Know Your Enemy」로 연결 지으며 책을 마무리한다. 그 사이에 주로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상황을 일별하며 영미 대중음악사의 흐름 또한 짚어간다. 한마디로 대중음악사를 통해 경제사까지 파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한다.
서문 | 음악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경제로 음악을 읽다
봄날이 다시 왔도다! | 대공황에서 벗어나리라는 희망 그리고 음주의 자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봄날이 다시 왔도다Happy Days Are Here Again」 / 주디 갈런드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Over the Rainbow」
그대의 장난감 곰 인형이 될게요! | 용돈 문화의 산물과 로큰롤의 탄생
엘비스 프레슬리 「그대의 테디 베어가 될게요(Let Me Be Your) Teddy Bear」 / 칼 퍼킨스 「블루 스웨이드 구두Blue Suede Shoes」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게요 | 아메리칸 드림과 로네츠의 인스턴트 스타덤 스토리
로네츠 「내 애인이 돼주세요Be My Baby」
모두가 캘리포니아 같다면 | 활짝 핀 미국 경제의 산물, 서핑 뮤직과 히피 운동
비치 보이스 「서핑하는 미국Surfin’ USA」 / 마마스 앤 파파스 「캘리포니아 꿈꾸기California Dreaming」
내가 원하는 모든 건 돈이야! | 전후 영국 경제의 산물, 비틀스
애니멀스 「해 뜨는 집The House of the Rising」 / 비틀스 「(내가 원하는 것은)돈Money(thats what I want)」
험한 세상의 다리 되어 | 1960년대와 확연히 달라진 1970년대의 미국 경제
루이 암스트롱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What a Wonderful World」 / 사이먼 앤 가펑클 「험한 세상의 다리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우린 그저 호시절을 노래합니다! | 불황에 디스코 붐
비지스 「난 살아 있어Stayin’ Alive」 / 쉭 「호시절Good Times」
난 무정부주의자야! | 청년 실업자들의 분노 폭발
섹스 피스톨스 「영국의 무정부 상태Anarchy in the UK」 / 클래시 「고용기회Career Opportunities」 / 크라잉넛 「말 달리자」
일단 일을 구한 다음 때려치워! |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헛것
브루스 스프링스틴 「달아나기 위해 태어나Born to Run」 / 조니 페이첵 「일을 구한 다음 때려치워Take This Job and Shove It」
돈은 모든 것을 바꾸지 | 레이건과 대처의 시대, 황금만능 풍조를 낳다
마돈나 「물질적인 여자Material Girl」 / 펫 샵 보이즈 「웨스트엔드 여자West End Girls」
도망칠 곳이 없어,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 레이거노믹스의 뒤안길
브루스 스프링스틴 「강The River」 / 빌리 조엘 「앨런타운Allentown」
허수아비에 비가 내리고 쟁기에 피가 흐르는구나 | 농민들, 노동자 이상의 시련을 겪다
존 멜렌캠프 「허수아비에 비가 내린다Rain on the Scarecrow」
이러니 고함치게 되지 | 랩으로 나타난 흑인 삶의 삭막한 실상
마빈 게이 「도심의 블루스Inner City Blues」 / 런 디엠씨 「불황Hard Times」
난 루저야, 왜 날 죽이지 그래 | 부의 불평등, 패자들의 시대를 낳다
너바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 / 벡 「루저Loser」 / 라디오헤드 「크립Creep」
음악이 있는 한 우린 다시 돌아올 거야 | 전후 미국 최대의 호황기 클린턴 시대
플리트우드 백Fleetwood Mac 「멈추지 마Don’t Stop」 / 리키 마틴Ricky Martin 「미친 삶을 살며Living La Vida Loca」
화를 내며 돌아보지 마 | 일어선 영국 경제, 브릿팝과 동행하다
오아시스 「화내며 돌아보지 마Don’t Look Back in Anger」 / 스파이스 걸스 「워너비Wannabe」
부서진 꿈의 거리를 나 홀로 걷는다! | 세계 경제위기, 사람들이 화났다
그린 데이 「부서진 꿈의 대로Boulevard of Broken Dreams」 / 싸이 「강남 스타일」 / 브루스 스프링스틴 「드높은 희망High Ho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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